[2020년 추리논증 25번 질의] > 질의응답

기출문제 [2020년 추리논증 25번 질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녕이

댓글 2건 조회 12,122회 작성일 23-12-06 15:51

본문

20추리25

문제 자체에 대한 형식을 어떻게 잡으면 되는지,

다른 분들께서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잡으셨는지 여쭙고 싶어 글 작성합니다.

저는,

1) 특정 인종이 실제 과속을 많이 하는, 2) 경찰이 인종적 편견에 따라 차별적으로 일부 차량만 단속하는 차원을 구성하고,

설계자는 Not A But B 구조를 사용하여, 2) 차원에 대해 긍정하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려 한다 보았습니다.

<연구 설계>는 인종 차별이 개입되지 않을 때 기대되는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단속률/실제 행해진 단속률 두 개의 차원을 비교하는 것으로 보았구요.

이렇게 보았을 때,

결국 연구 설계에서의 차원을 A~D가 충족하느냐, 그것이 2) 차원에 대해 긍정하는 가설 즉, 설계자의 가설과 부합하느냐/모순되느냐

를 판단하면 되는 문제로 파악했습니다.

A의 경우, 요금소 통과 모집단 중 특정 인종 비율/과속으로 경찰에 의해 단속된 운전자들 중 특정 인종 비율 차원 간의 비교를 하는데,

이는 인종 차별이 개입되었는지, 아닌지에 대해 실제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B의 경우, 지문에서 제시된 내용 만으로는 차원에 대한 판단이 불가능하겠지만, 선지 ㄴ의 추가로 인해 비로소 가설과 관계지어질 수 있음을 추론해냈으며,

C의 경우 <연구 설계>, 가설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의 원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았고, 그렇기 때문에 선지에서는 수치만 제공하여 가설을 강화하는지 약화하는지만 판단하도록 만들었고

D의 경우에도 A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인종 차별이 개입되었는지, 아닌지에 대해 실제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지 ㄹ의 조건이 충족된다 한들, 이는 인종 차별 개입/~개입 차원을 구성하지 않아 옳지 않은 선지라고 보았구요.

저는 이렇게 풀었습니다만, 선지 ㄱ과 ㄹ에서 찜찜함이 남는 풀이를 한 것 같아서요.

의견 공유 해주신다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글[2021학년도 추리 논증 1번] 23.12.07
다음글2020 언어이해 21번 23.12.05

댓글목록

까미누나님의 댓글

까미누나 작성일 23-12-07 14:57

안녕하세요! 저도 이 문제에서 ㄱ이랑 ㄹ 선택지에 어려움을 겪어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댓글 남깁니다.
저는 처음에 ㄱ은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고 ㄹ은 틀린 것 같았는데 ㄱ과 ㄹ의 양상이 동일하여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 먼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첫 문단에서 <연구 목적>은 과속 단속에 걸린 운전자 중 특정 인종의 비율이 높은 이유가
1. 특정 인종이 실제 과속을 많이 하기 때문인지 2. 경찰이 과속한 차량을 모두 단속하지 않고 인종적 편견에 다라 차별적으로 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연구 설계>에서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단속률'과 '경찰에 의해 실제 단속이 행해진 특정 인종 집단의 단속률'을 비교한다고 하여 결국은 차별이 개입된 경우, 개입되지 않은 경우의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단속률'을 구해야 하는 것인데 이는 A와 D에서 모두 '특정 인종/단속된 운전자 모집단'을 제시하고 있어 이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특정 인종이 실제 과속을 많이 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습니다.
특정 인종이 과속을 '많이' 한다는 것을 실행해보면 결국 비교 대상은 전체 과속한 사람들 중 특정 인종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실제로 많이 하는 걸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특정 인종/과속한 전체 모집단'이 도출되어야 특정 인종이(다른 인종에 비해 ) 얼마나 더 실제로 과속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와 A, D를 비교하면

A는 '특정 인종/운전자 모집단' 과 '특정 인종 /단속 운전자'
D는 '특정 인종/거주민 모집단'과 '특정 인종 /단속 운전자' 를 제시하고 있어

두 설게 모두 '특정 인종이 실제로 과속을 많이 하는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스스로 이해를 돕고자 '여자와 남자 중 누가 더 과속을 많이 하는지' 알려면 전체 과속을 한 사람 중 남자,여자의 비율을 알아야 함이 정확한 판단이라고 이해에 보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이 문제에서 ㄱ이랑 ㄹ 선택지에 어려움을 겪어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댓글 남깁니다. 
저는 처음에 ㄱ은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고 ㄹ은 틀린 것 같았는데 ㄱ과 ㄹ의 양상이 동일하여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 먼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첫 문단에서 <연구 목적>은 과속 단속에 걸린 운전자 중 특정 인종의 비율이 높은 이유가
 1. 특정 인종이 실제 과속을 많이 하기 때문인지 2. 경찰이 과속한 차량을 모두 단속하지 않고 인종적 편견에 다라 차별적으로 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연구 설계>에서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단속률'과 '경찰에 의해 실제 단속이 행해진 특정 인종 집단의 단속률'을 비교한다고 하여 결국은 차별이 개입된 경우, 개입되지 않은 경우의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단속률'을 구해야 하는 것인데 이는 A와 D에서 모두 '특정 인종/단속된 운전자 모집단'을 제시하고 있어 이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특정 인종이 실제 과속을 많이 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습니다. 
특정 인종이 과속을 '많이' 한다는 것을 실행해보면 결국 비교 대상은 전체 과속한 사람들 중 특정 인종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실제로 많이 하는 걸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특정 인종/과속한 전체 모집단'이 도출되어야 특정 인종이(다른 인종에 비해 ) 얼마나 더 실제로 과속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와 A, D를 비교하면

A는 '특정 인종/운전자 모집단' 과 '특정 인종 /단속 운전자'
D는 '특정 인종/거주민 모집단'과 '특정 인종 /단속 운전자' 를 제시하고 있어

두 설게 모두 '특정 인종이 실제로 과속을 많이 하는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스스로 이해를 돕고자 '여자와 남자 중 누가 더 과속을 많이 하는지' 알려면 전체 과속을 한 사람 중 남자,여자의 비율을 알아야 함이 정확한 판단이라고 이해에 보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녕이님의 댓글

녕이 작성일 23-12-07 22:58

결국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특정 인종이 다른 인종에 비해 실제로 과속을 많이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하는데,
A와 D의 경우는 다른 인종에 대한 값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관계의 유무에서 소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겠군요!

그렇기 때문에 C의 경우는 타당성이 긍정되는 것이고,
B의 경우에는 주/야간의 차이가 전제된다면, 관계가 생기는 것이겠구요.

이해에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질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