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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2019 언어이해 6번 문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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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미누나
댓글 2건 조회 12,782회 작성일 23-10-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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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평가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정치가는 자신과 출신 도시가 로마 통치자들에게 책잡히지 않도록 해야 함은 물론, 로마의 고위 인사 중에 친구를 가지도록 해야만 한다. 로마인은 친구들의 정치적 이익을 증대시켜 주는 데 열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물들과의 우정에서 이득을 보게 되었을 때, 그 이점이 우리 도시의 복지에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좋다. …… 우리 그리스 도시들이 누리는 축복들인 평화, 번영, 풍요, 늘어난 인구, 질서, 화합을 생각해 보라. 그리스인이 이민족들과 싸우던 모든 전쟁은 자취를 감추었다. 자유에 관한 한, 우리 도시 주민들은 통치자들이 허용해 주는 커다란 몫을 누리고 있다. 아마 그 이상의 자유는 주민들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 것이다.

- 플루타르코스, 「정치가 지망생을 위한 권고」

 

① ‘우리 도시’와 ‘화합’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스인의 정체성 지키기를 포기하지 않은 디오와 같은 자세를 견지한다고 보아야겠군.

② ‘자신과 출신 도시’, ‘평화’와 ‘풍요’를 거론하고 있다는 점에서, 황제의 통치를 환영한 아피아누스와 동시대인의 주장이라고 보아야겠군.

③ 로마는 ‘친구들’의 ‘정치적 이익’을 지켜 준다고 한다는 점에서, 시민권 확대에 주목한 아리스티데스와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아야겠군.

④ 그리스인이 ‘이민족들’과 싸우던 전쟁이 사라졌음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로마인과 그리스인이 한 뿌리를 가졌다고 보는 디오니시우스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보아야겠군.

⑤ ‘통치자들’의 눈치를 보고 그들이 준 ‘번영’과 ‘질서’를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약자에게 유익한 점을 고민한 파나이티오스, 포세이도니오스와 동시대인의 견해라고 보아야겠군.

 

 

 

먼저 보기 내용이 제시문에서 ㄴ 혹은 ㄷ과 관련된 것 같은데 함부로 선언은 하지 않고 일단 선택지를 봤습니다. 수업에서 배운 걸로 적용하여 2번, 5번은 동시대가 아닐 수 있으니 소거하고 남은 1번 3번 4번을 판단하였습니다.

 

3번은 아리스티데스는 탈정치화를 얘기했는데 정치적 이익과 반대되니 틀리고 남은 1번과 4번을 고민했는데 1번은 뭔가 맞는 것 같고 남은 4번에서 디오니우스의 주장으로 제시문으로 돌아가 로마인과 뿌리기 같다는 동조론를 대응하려고 했습니다.  일단 시대는 대응이 되고 그렇다면 이민족들과 전쟁이 사라진 것과 동조론이 관련이 없는 데 관련이 있는 걸로 선언한 것인지, 그런 것 같긴 한데 근거가 명확하게 없고 확실하게 어디에 대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질문 납깁니다..!

 

제시문에서는 디오니우스의 주장이 아무런 실체적 근거 없이 로마인에 대한 아부가 아니라 그리스인을 위한 타협의 신호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응을 해서 디오니시우스의 주장은 실체적 근거가 있는게 아닌 그리스인의 타협의 신호일뿐 이걸로 함부로 이민족들과 전쟁이 사라졌다고 관계를 생성하면 안되는데 생성한 선택지인지 질문드려봅니다. 사실 한 뿌리를 가진 건 내부? 차원에서 문제인 것 같고 이민족들과 싸우던 전쟁이 사라진 건 이와는 상관 없는 외부 차원의 논의인 것 같기도..한데.. 이런 구획은 제시문에서 나눈 적이 없어서 이렇게 판단을 해도 되는지 질문드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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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이님의 댓글

녕이 작성일

의견 공유하고자 댓글 남깁니다!

 저는 4번문제 자체가 가지는 함의에 대해, 작성자님이 언급하신 것에 동의합니다!
타협의 신호일 뿐, 전쟁이 사라진 것에 대한 관계를 생성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아 틀리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전쟁이 사라졌음을 강조한다는 것은 순응주의만이 가지는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술하셨듯, 타협주의에서는 시대적으로 위의 분위기를 가지기도 하였지만, 동화주의 시대의 아피아누스도 전쟁의 사라짐, 평화에 대해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형식으로만 보았을 때, 두 범주(차원)은 나누어지지 않는다고 한 것이구요.

 정리하자면 저는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1) 전쟁이 사라졌음을 강조한다는 것과, 한 뿌리를 가졌다고 보는 주장이 서로 관계를 가진 것이 없기에 오답이다. (정답은 명확하게, 오답은 흐릿하게)
2) 전쟁이 사라졌음을 강조한다는 것에 대한 형식이, 순응주의만 포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디오니시우스임을 확정짓지 못한다. (차원 구획)

다른 의견 있으시거나, 더 나누고 싶으신 의견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답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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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누나님의 댓글의 댓글

까미누나 작성일

앗 감사합니다.  저도 첫 번째로 관계가 없는 것 같긴 한데 어떤 점에서 근거를 찾는게 어려웠는데 두 번째 말씀해주신 것대로 전쟁 감소와 평화의 혜택은 상위차원에서 두 범주 모두 공유하는 내용인 걸 읽으면서는 구획한 것 같은데 역시 문제에서는 다르게 다가오는 군요..그걸 알고 선택지를 보니까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설명해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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