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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2019년도 언어 13~15번 제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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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4가즈아
댓글 1건 조회 14,213회 작성일 23-10-03 16:01

본문

∙지문의 형식중요!

1문단 : ㉠ 동물감정론 / ㉡ 동물권리론 / ㉢ 포식에 관련한 비판

2문단 : 포식에 관련한 비판 -> 비판의 핵심은 육식이 그르다면, 포식 또한 그르다

비판 차원 () vs. 주장 차원 (·)‘으로 차원 구획하기!

㉢은 ㉠·㉡의 형식에 대해서 비판만 하고 있지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

3문단 : ㉢에 대한 동물감정론의 반박

4문단 : ㉢의 재반박

5문단 : ㉢에 대한 동물권리론의 반박

6문단 : ㉢의 재반박

 

*질문 (제가 좀 주저리주저리 써 놓아서 깁니다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지문을 큰 틀에서 보면 주장을 하는 ㉠·㉡과 이에 대해 비판을 하는 ㉢으로 차원이 나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 ㉠·㉡의 형식에 대해서 비판만 하고 있지 주장은 하고 있지 않다는 선생님의 설명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어떤 주장을 비판을 하려면 그 비판에는 비판하고자 하는 그 어떤 주장에 반대되는 주장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몇 번을 읽어봐도 ㉢은 ㉠·㉡의 형식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주장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제가 단계 별로 파악한 바를 설명해보겠습니다.

 

1단계 : 1문단에서 ㉠·㉡이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주장임을 설명 -> ‘육식은 그르다라고 추론 可

 

2단계 : 2문단에서 이에 대해 비판하는 ㉢에 대한 설명 -> 문장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인간의 육식이 그르다면, 포식 또한 그르다.

<- 선생님 설명대로, 이 문장 자체만은 주장이 아닙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육식 등은 막아야 하는 것일 수 있다. (·㉡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 可)

<- 이 또한 주장이 아닙니다.

 

그렇다 해도 (육식을 그르다고 보더라도) 포식까지 막아야 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포식은 그르지 않다) <- 이는 포식 방지 하지말자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사자가 얼룩말을 잡아먹지 못하게 일일이 막는 것은 (포식 방지는) 우리의 능력 밖이다.

<- 포식 방지 하지말자는 주장의 근거

 

설령 가능해도 (방지할 수 있더라도) 자연 질서를 깨뜨리므로 (포식 방지는) 옳지 않다.

<- 포식 방지 하지말자는 주장의 근거

 

·㉡이 포식 방지 의무까지 함축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비판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 포식 방지 하지말자는 주장에 반대되는 내용을 함축할 수 있으므로 비판받아야 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3단계 : 추가 주장까지 도출 可 -> , ·②를 도식화 하면

 

육식 그름 → 포식 그름

~포식 그름

——————————————————————-

~육식 그름 (후건 부정에 의해) ⇒ 따라서 ㉢의 주장은 포식도 육식도 그르지 않다 까지 확장가능해 보입니다.

 

4단계 : 1~3단계를 종합해서 #13을 풀어보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13의 ③ 선지가 지문 전체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보는데, 선생님 설명대로 ㉢은 인간의 육식은 그르지만 야생 동물의 포식은 그르지 않다라고 보는 ㉠·㉡의 형식에 대한 비판한다라고 볼 수도 있고, 제 의견처럼 ㉢이 주장을 하는 것이라면 ㉢은 인간의 육식도 야생 동물의 포식도 그르지 않다고 본다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처음에 풀 때 선지의 전단이 틀려서 틀린 선지라고 판단했습니다. 아무튼 ③ 선지에 대한 선생님 설명까지는 이해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을 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 #13의 ⑤ 선지가 풀리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선지도 ③처럼 ㉢은 포식을 방지하는 행동이 그른 까닭을 생명 공동체의 안정성 파괴에서 찾는 ㉠·㉡을 비판한다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있냐 없냐로 접근해서 보면 ㉠·㉡에 저 내용이 없습니다.▶ 아 제가 번을 이렇게 말쓰드렸었나요... 3번을 이렇게 말씀드리려다 5번을 이렇게 말씀드린거 같은데, 일단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주장을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정확하십니다. 제가 ⑤에 대해 어떻게 접근했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저는 우선 선지에서 생명 공동체의 안정성 파괴라는 키워드를 파악했습니다. 그 후에 지문으로 돌아가 있냐 없냐로 판단해서 2문단의 설령 가능해도 자연 질서를 깨뜨리므로 (포식 방지는) 옳지 않다이 문장에 저 키워드가 자연 질서를 깨뜨린다라고 paraphrasing된 것을 확인, 있어서㉢에 대해서는 옳다고 판단했고, ㉠은 없어서틀렸다고 판단했습니다. , ㉢에 국한해서 보면 선지에 있는 것이 모두 지문에 있기 때문에 옳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더불어, 선지의 표현을 보면 포식을 방지하는 행동이 그른 까닭 (그르다는 주장의 근거)’ 이라고 서술되어 있는 바, ㉢에 대한 서술이 옳다면, ㉢은 포식을 방지하는 행동이 그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명백합니다.

 

*번외로 제가 지문을 전체적으로 어떻게 파악했는지 문단 별로 비격식 구어체로 작성해보았습니다.

 

1문단 : ·㉡ 모두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하네 -> 그럼 동물한테 해가 되는 것은 반대하겠군 -> ㉢이 ㉠·㉡에 대해 비판하겠네

 

2문단 : ㉢이 ㉠·㉡을 어떻게 비판하는지 보자 -> 너네 ㉠·㉡ 말에 따르면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해야해서 육식이 그를 텐데, 그럼 포식도 그르다고 판단하겠네? -> 그래 뭐 육식까지야 십분 양보해서 그르다 쳐도, 포식은 사람이 막을 수 없는데다가 자연 질서까지 깨뜨리므로 그르다고 할 수 없어 -> 결국 ㉠·㉡ 너네는 포식이 그르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방지해야 하는 의무까지 함축하므로 비판 좀 받아야 해!

 

3문단 : ㉠이 ㉢의 비판에 대해 어떻게 반박하는지 보자 -> 야 ㉢ 너 내가 포식을 그르다고 판단할거라서 이를 방지해야 하는 의무까지 부과할거라고 비판했었지? -> 너 틀렸어! 왜냐하면 나 ㉠은 공리주의에 의거하여 판단하는데, 포식 방지에 수반되는 고통이 쾌락보다 더 크기 때문이야 -> 따라서 난 포식 방지 의무를 주장하지 않아!

 

4문단 : ㉢이 ㉠의 반박에 대해 어떻게 재반박하는지 보자 -> 야 ㉠ 너 포식 방지 의무를 주장하지 않는다고 했었지? -> 근데 너 주장은 이를 증명하지 못해! 왜냐하면 기술 발전으로 인해 니가 말한 포식 방지에 수반되는 고통이 쾌락보다 더 작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거든 -> 그러면 포식 방지 의무가 산출 될 수도 있어!

 

5문단 : ㉡이 ㉢의 비판에 대해 어떻게 반박하는지 보자 -> 야 ㉢ 너 내가 포식을 그르다고 판단할거라서 이를 방지해야 하는 의무까지 부과할거라고 비판했었지? -> 너 틀렸어! 왜냐하면 나 ㉡은 의무론에 따라 판단하는데, 의무를 지니려면 그에 대한 능력을 지녀야 하는데 동물은 그러한 능력이 없어서 포식 방지 의무가 없기 때문이야 -> 따라서 난 포식 방지 의무를 주장하지 않아!

 

6문단 : ㉢이 ㉡의 반박에 대해 어떻게 재반박하는지 보자 -> 야 ㉡ 너 내가 널 비판한 포인트를 제대로 이해는 했니? -> 나는 사람이 동물의 포식을 방지해야 할 의무에 대해서 말했는데... 넌 동물 스스로의 포식 방지 의무를 말했네;; 주체를 헷갈렸니? -> 야 너 말대로 능력 없는 아기가 동물을 괴롭힐 때 그 아기가 괴롭힘을 멈춰야 할 의무가 없다고 쳐도 그 부모는 아기의 행동을 막아야 되지 않겠니? -> 그니깐 니 기준대로 하면 포식 방지 의무가 산출 될 수도 있어!

 

⇒ 이렇게 작성해보니 이 지문의 주인공은 선생님 말씀대로 ㉠·㉡의 형식에 대한 ㉢의 비판이 맞습니다만, ㉢이 비판을 하면서 지문의 일부분에 작게나마 주장을 언급해서 상대적으로 덜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주장은 주인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검토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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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형문제님의 댓글

사례형문제 작성일

▶ 지금 말씀해주신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게나마 주장을 언급해서 상대적으로 덜 부각했다.’이 부분이 조금 더 이제 형식적인 것들을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되시면 3번이 왜 틀렸나를 알게 되시는 건데,

 그럼 역으로 이제 말씀해주신 부분이 맞으면, 답은 3번일 겁니다. 주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왜 틀릴까를 이 제시문만으로는 사실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LINK화 하여 이런 형식을 묻는 선택지가 다른 기출에서, 아 이러면 주장이라고 말할 수 없는 거구나를 받아들이시면 이 궁금증이 풀리십니다.
 
동물은 쾌락, 고통 등을 느낄 수 있는 만큼 그들도 윤리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주장이 ㉠ 동물감정론이다. 한편 ㉡ 동물권리론에 따르면 동물도 생명권, 고통받지 않을 권리 등을 지닌 존재인 만큼 그들도 윤리적으로 대우해야 한다. 하지만 동물도 윤리적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두 이론을 극단적으로 전개하면 새로운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 포식에 관련한 비판은 그러한 문제를 지적하는 대표적인 입장이다.


 그냥 첫 번째 문단을 다 가지고 온 건데요, 제가 줄친 부분만 보고, ㉢에서는 주장이 있을 수 없는 차원이다. 새로운 윤리적 문제에 대한 지적, 비판만을 한다가 그냥 형식적으로 다가옵니다. 그 이상은 없겠네 로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3번 같은 선택지를 보면 주장이 있나 없나를 샅샅이 살피려고 한다기 보다는 현장에서 그냥 일단은 형식적으로 틀린 말이겠네 라고 하고 넘어가고, 다른 선택지를 주목한다고만 일단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사고과정들을 시험장에서 해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선택지로만 2-3분 이상이 소모될 겁니다)
어떤 새로운 얘기를 한다고 하면 시험 text 상 마지막 문단 등에서 새로운 얘기를 한다는 것을 반드시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게 없네 그럼 비판 끝!(찾아보시면, 항상 비판에서 새로운 얘기를 하면 새로운 얘기를 하는 문단이 나옵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어떤 이론에 비판을 한다고, 어떤 새로운 대안을 꼭 제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학적 이론을 얘기하는데, 비판해서, 틀렸다 만 말해도 되지, 틀렸다고 말하고 정답을 제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빈출하여 나오는 선택지 유형입니다. 반복해서 느껴지시면 됩니다!
▶ 5번 부분은 제가 3번을 통해 말씀드리려던 것으로표현을 3번으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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