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 언어이해 표기 방법에 대한 질의_20이해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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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시강과 1회차 강의에서 제시해주신 표기 방법을 적용한 지문이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하고 있는지 여쭙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형식을 나타낼 수 있는 지점에 밑줄을 그으려 하였습니다.
- (전 지구적 자본주의 시스템과 / 토착적 시스템의 갈등) 부분은 수월히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글의 주된 주제인듯하여 처음부터 필기를 진행하였습니다.
- 인물이 조금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제호 혹은 형보(제대로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를 읽을 때 즈음에 태수로 다시 올라가 인물들 앞에 슬래시를 그어 각 인물에 대한 내용항을 구분짓고자 하였습니다.
-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지점이 4문단이었는데, 특히 4문단에서 '해 내었다.'라는 어감 자체가 탁류 속에서 채만식이라는 작가가 가능성을 '찾아내는' 느낌이라고 받아들였고, 이는 5문단의 '같이 자라는', '곳곳에', '넘어설' 과 연결이 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며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선생님 및 다른 분들의 고견 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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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질문 감사합니다. 이 제시문 내용으로 아예 이번주에 수업에 다뤄보겠습니다.
그 전에 밑줄의 의도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 놓친 부분을 보기 위한 장치
2) 빨리 보기 위한 장치
본디, 밑줄은 1) 의 목적이 더 큽니다.
그러나, 사람 이름이 많이 등장하는 고전형 제시문이나, 소설 같은 유형은 2)를 위한 장치들
지금과 같이 사람이름 등 '위치'를 빨리 찾기 위한 장치도 아주 중요합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해내었다' 라는 표현 역시 아주 중요합니다.
1. 유지되었다, 지속되었다
2. 완료되었다, 종료되었다. 끝났다(기출된 표현 양상 link 작업 : 변화하였다)
어떻게 보면 해내었다는
2. 의 유형으로 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객관적 사실상태의 '변화'를 의미하는 서술입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 맞습니다.
다른 기출 사례들과 연결해 보시면 좋습니다.
녕이님의 댓글의 댓글
녕이 작성일답변 감사드립니다!
nevlig님의 댓글
nevlig 작성일
올려주신 질의를 보고 저도 문제를 풀어봤는데, 2문단에서 '순수한, 사악한, 끌어낸다, 통해, 빠뜨린다, 끌어들인다', 3문단에서 '전락하게 된다'에 밑줄을 치니까 차원구획이 좀더 잘 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저 또한 고민되는 지점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11번 문제의 답이 2번 선택지라는 것이 매우 확실해서 정답확정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른 문제를 풀 때도 5번 선택지에서 고민했던 부분에 에너지를 들이지 않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다른 번호가 정답인 것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부분이 될 수도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의 힘도 함께 자란다"라고 하니, '구원의 힘이 역설적 방식으로 존재함을 강조하는 것으로'까지는 맞는 말이라고 봤습니다. 저는 위험과 구원이 함께 있는 차원이 곧 역설적인 것이고, 위험과 구원이 함께 있지 않은 차원이 역설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위험과 구원이 함께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범위가 '초봉'의 몰락과정인지 초봉의 삶인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제시문에 제공된 정보만으로는 '초봉'의 몰락 과정에는 위험만 있고 구원이 없기 때문에, '초봉'의 몰락과정이라고 표현하면 역설적이지 않은 것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마지막 문단에서도 '딸 송희를 낳으면서 초봉이 어머니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탁류>에 있다고 했기 때문에, 초봉의 삶에서 구원에 해당하는 부분도 '초봉'의 몰락 과정에 나온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왜곡된 자본주의 논리를 벗어날 힘이 '초봉'의 몰락 과정에서 생성되어 가기도 함을 시사해 준다.'의 ''초봉'의 몰락 과정에서'라는 표현이 '초봉의 삶에서'나 '<탁류>에서'라는 표현 정도로 바뀌어야 좀더 맞는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녕이님의 댓글의 댓글
녕이 작성일
의견 공유 감사드립니다.
어감을 살려서 보니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놓친 부분이구요.
저도 댓글을 보고 사유해본 결과,
1) 초봉의 삶은 결국 직선적인 과정이고 구원의 힘이 발생하는 것이 이전의 과정과 단절된 채 갑자기 빵! 하고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단어를 사용하던지 상관이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 근거는 '위험 속에 같이 자라는', '곳곳에' 로 사료됩니다. 구원의 힘이 곳곳에 있기에, 선지에서는 생성되어 '가기도' 함 이라고 굳이 조사를 쓴 것이겠구요.
2) 초봉의 몰락 과정은 결국 초봉의 삶 속에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단어를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고 보았습니다.
3) 선생님께서 언급해주신 것을 인용하자면, "정답은 선명하게, 오답은 흐릿하게" 에 착안하여, 11번의 5번 선지가 지문의 형식과 일치하기 때문에 간단히 체크하고 넘어가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선지를 5번부터 역순으로 푸는 습관이 있는데, 사실 10번의 2번 선지 동사인 '천착하다'의 의미를 몰라 정오판단을 미룬채 1번을 보았습니다. 1번이 명확한 답이기에 찍고 넘어간 것이구요!
의견 공유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nevlig님의 댓글의 댓글
nevlig 작성일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