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 LINK 질문_21추리16, 21추리18 (함께 고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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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시간 LINK 중 위의 선지들을 포섭할 수 있는 LINK 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2) 혹시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판단하기에 뭔가 애매하다면, 어떤 명칭이 가장 사례를 떠올리기 쉬울지..
('발현량이 증가한 p53 유전자 문제', 이런 식으로 기억을 해야 할까요..? '선언할 수 없는 것을 선언하기' 처럼 간단한 한 문장이 뭔가 좋아보여서ㅎㅎㅎㅎ....)
16번의 ㄷ 선지
18번의 ㄱ, ㄷ 선지
제 판단 하에서 두 문제를 해설하자면,
16번의 ㄷ. 은
을은 진짜 그 대상에 속하는 성질이기 때문에 우아하다는 주장(결론)에 도달할 수 있고,
병은 속한 집단에서 공유하는 음악적 감수성으로 인해 우아하다는 주장(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옳다.
18번의 ㄱ. 은
두 사람이 동일한 판단을 내렸을 때, 주관적 요소의 개입이 배제된 동일한 판단이라면 인식적 객관성을 가지겠지만
주관적 요소의 개입이 배제되지 않은 상태의 동일한 판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옳지 않은 선지.
18번의 ㄷ. 은
서로 다른 두 비평가가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한들, 그 작품이 전제로 하지 않은 관점에 의해 우연히 일어났을 수도 있기 때문에
즉, 반드시 '그 작품이 전제로 하는 관점'일 수 없기 때문에 옳지 않은 선지.
저는 이 선지들이 느낌 자체가 비슷하게 다가옵니다.
LINK 작업을 하고 싶은데, 명칭을 뭐라하면 될지 고민입니다ㅜㅜ
'선언할 수 없는 것을 선언하기' 가 그나마 유사한데 또 조금 다르다고 느껴집니다ㅜ
아니면 수업시간에 들었던 대표 LINK 중에 이를 포섭할 수 있는 것이 있었나요..
기억이 나지 않아 여쭙습니다!
선생님의 답변 및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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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까미누나님의 댓글
까미누나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21년도 16번, 18번 선택지가 묻는 양상이 비슷해서 둘을 링크화해놨더라구요.
저도 이런 문제에 어려움을 느꼈어서 나름대로 해결한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자 댓글 남깁니다.
먼저 두 문제를 비교하기 전에 각 문제별로 제가 생각한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16번 문제 같은 경우
을: 이 작품이 우아하다는 것은 적절한 감상 능력을 갖춘 사람이면 정상적인 조건 에 서 감상할 때 누구든지 알 수 있는 문제야.
ㄱ. 을은 우아함을 지각하는 사람의 집단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는 주장에 반대할 것이다.
ㄱ에서 을은 우아하다는 것은 적절한 감상 능력을 갖춘 사람이면 우아함을 지각할 수 있다고 말했을 뿐
그 우아함을 지각하는 집단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건 언급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병: 너희 둘이 야상곡을 듣고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각자가 속한 집단에서 공유하는 음악적 감수성이 달라서 그렇다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설명 아닐까?
ㄴ. 병은 쇼팽의 야상곡이 지루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음악적 감수성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에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ㄴ에서 병은 야상곡을 듣고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음악적 감수성이 다른 것
즉, 다른 반응 -> 다른 음악적 감수성을 말한 것일 뿐 ㄴ에서 지루함(같은 반응) -> 같은 감수성 여부까지 추론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ㄷ. 을과 병은 쇼팽의 야상곡이 우아하다는 주장을 각각 다른 이유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말씀해주셨던 것과 동일하게 ㄷ선택지에 을은 음악에 속하는 진짜 성질이기 때문, 병은 야상곡의 우아함이 그저 주관적인 느낌에 불과한 것은 아니라고 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성질(을에서 언급한 진짜 성질)은 아니지만 익숙한 사람들만 야상곡이 우아하다고 여긴다고 했으므로 야상곡이 우아하다는 주장을 일정한 종류의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만으로 한정하여 동의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ㄱ,ㄴ,ㄷ 중에 특히 ㄱ,ㄴ,은 언어이해와 마찬가지로 봤던 단어로 못봤던 관계를 생성하는 선택지로 판단했습니다(ㄱ은 집단의 크기, ㄴ은 같은 반응 차원) 그리고 비슷한 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을과 병이 뭘 주장하는지 정확히 판단해야 선택지에서 묻고 있는 못봤던 관계가 무엇인지 주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8번 같은 경우는
ㄱ. 두 사람이 어떠한 주장에 대해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면, A에 따를 때 그들의 판단은 인식적 객관성을 가진다.
ㄱ에서 말씀해주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면 인식적 객관성을 갖을 수도 있고 갖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동일한 판단과 인식적 객관성은 관계가 없는데 관계가 있다고 선언한 선택지로 봤고
ㄷ. 서로 다른 시대나 나라에 살았던 어떤 두 비평가가 동일한 예술작품에 대해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면, B에 따를 때 그들의 판단은 그 작품이 전제로 하는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ㄷ과 같은 경우도 동일한 작품에 대한 동일한 판단을 했다고 해서 특정한 관점에서 감상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동일한 판단과 특정한 관점 여부는 관계가 없는데 관계가 있다고 선언한 선택지로 다가왔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럴수도, 저럴 수도 있는데 하나로 선택했다는 점과 저는 특히 관계가 없는데 관계가 있다는 걸로 선언한 선택지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문제 모두 관계의 유무 차원에서 관계가 없는데 있다고 선언한 문제로 보았습니다. 특히 저는 16번 문제는 본문에서 언급된 다른 반응, 일정한 문화 등등 봤던 표현이 나와서 못봤던 관계를 선언하는 선택지라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8번은 ‘동일한 판단’이라는 변수가 추가되어 관계가 없는데 관계가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녕이님의 댓글의 댓글
녕이 작성일
'선언할 수 없는 것을 선언하기'(이하, 선언해버리기) 유형으로 판단하셨네요!
며칠간 저도 고민을 했었는데,
제 바램처럼 다원화시킬 수는 없겠다고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다른 '선언해버리기' 유형과 조금 다른 지점이 있다고 느껴서, 또다른 LINK를 생성하고자 시도했는데,
결이 조금 다를 뿐 결국은 '선언해버리기' 유형인 것 같아요.
성격상 굉장히 찜찜하긴 하나,
다른 무언가가 생각나지 않는 이상, 이렇게 가야할 것 같네요! 이게 맞을 것 같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