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질문 [2015 언어이해 Q 27~29] 컴퓨터 CPU 문제 - 2016 언어이해 Q 14~16 / 2016 언어이해 Q 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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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묶어서 보라고 하신 3개 지문을 묶어서 풀어봤습니다.
[2015 언어이해 Q 27~29] 컴퓨터 CPU 문제
[2016 언어이해 Q 14~16] 농도 구배와 비대칭적 확산
[2016 언어이해 Q 29-32] 도플러 효과
오늘 질문은 내용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방법론에 대한 겁니다.
수업 시간에 제시문을 읽는데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은 2가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 정보 인식의 어려움
- 정보 처리의 어려움
컴퓨터 CPU 문제'와 '농도 구배와 비대칭적 확산'의 경우, 정보 인식의 어려움은 없었고
정보 처리의 어려움도 수업시간에 배운 방법론을 이용해서 풀어보니 큰 문제없이 잘 풀었습니다. (이미 수차례 풀어봐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도플러 효과는 1. 정보 인식의 어려움에서 막혔습니다.
구체적으로 5문단에서 막혔는데요, 정보 인식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올해 리트에서 법철학 지문이 정보 인식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어서 멘붕이 왔던 트라우마가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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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녕이님의 댓글
녕이 작성일
안녕하세요. 의견 공유하고자 댓글 남깁니다.
저도 지금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중에 있지만, 제 나름대로의 메뉴얼은 이러합니다.
1) 1차적인 형식 구획
2) 구체진술을 형식에 투입
3) 2)가 막혔을 경우, 최대한 일반적인 진술 (ex. '예를 들어' 이런 것이 아니라, 원리를 설명하거나 의미를 말하는 진술) 위주로 독해하며, 구체진술에는 조사 위주로 언덕에 표지를 세워 관계 만들어두기
4) 선지로 가서, 일단 소거할 수 있는 것들 먼저 소거하고, 남은 선지들은 만들어둔 표지 위주로 판단해보기
5) 그래도 안되면 넘기고 넘어가기
서초동 이니에스타님의 풀이방법도 궁금합니다!! 저는 관계가 많이 지어진 지문이나, 과학지문들에 유독 어려움을 갖고 있는데, 다른 분들의 독해법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논의해보고자 댓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상도동 피를로입니다ㅎㅎ)
사례형문제님의 댓글의 댓글
사례형문제 작성일
남겨주신 말씀 훌륭합니다. 저도 이러한 과정을 문제를 풀어갈 때 그대로 꺼냅니다.
덧붙이고 싶은 얘기는 문제와 관련없이 이런 문장들과 문단을 대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처음 이러한 문단을 대할 때 어떤 행동방식을 갖고 있는가를 구체화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아래 그림이 있기 때문에, 그림을 "실행해가며", "대응해가며" 처음부터 시간을 걸려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여러분이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서초동이니에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서초동이니에스타 작성일
ㅎㅎ 상도동 피를로님 매뉴얼을 저도 한 번 실행해 보면서 제 나름의 매뉴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1) 1차적인 형식 구획이라는 건 글 전체를 관통하는 관계들을 줍는 과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상하 관계, 이항 관계, 유사 관계 등이요..
3) 구체진술에서는 조사 위주로 언덕에 표지만 세워두고 세부적으로 이해하진 않고 그냥 넘어가시는 건가요? 선생님은 반드시 주워가야 하는 것과 버리고 가도 되는 것을 구분하셔서 상도동 피를로 님은 어떻게 보고 넘어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사례형문제님의 댓글
사례형문제 작성일
5번째 문단에서 막힐 때 어떤 느낌으로 막히게 되셨나요?
한편 정지해 있는 특정한 원자는 모든 진동수의 빛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고 고유한 진동수, 즉 공명 진동수의 빛만을 흡수한다.
이것은 원자가 광자를 흡수할 때 원자 내부의 전자가 특정 에너지 준위 에서 그보다 더 높은 특정 에너지 준위 로 옮겨가는 것만 허용되기 때문이다.
이때 흡수된 광자의 에너지는 두 에너지 준위의 에너지 값의 차이 에 해당한다.
위가 5문단입니다.
어떤 느낌인지를 여쭤보는 이유는 5문단은 '문장을 실행한다'라는 능력
즉 실행하며 읽어나가야 하는 문장들의 집약체 문단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빨리 읽을 수가 없는 문장들입니다-> 훈련에 따라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장들은 과학이나, 철학 제시문에 많이 나옵니다.
서초동이니에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서초동이니에스타 작성일
1. 어떤 느낌으로 막혔나?
공명 진동수, 에너지 준위, 광자의 에너지 등 명사, 주어에 집착하다 보니 약간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뇌의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해서, 피곤할 때 읽기 싫어지는 글이요 ㅎㅎ
2. 다시 읽어보니
<그림>을 실행해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다시 읽어보니 5문단은 이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정한 원자는 모든 빛 '아니고' / 공명 진동수의 '빛만을' 흡수한다.
-에너지 준위는 E1 -→E2 로만 갈 수 있다 . 두 개의 차이가 △E이다.
3. 일단은 빨리 읽을 수가 없는 문장인데, 조급한 마음 때문에 그런 실패가 생긴 것 같기도 하네요.
어려운 글도, 쉬운 글도 막상 읽어보면 크게 시간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을 상기하면서 조급함을 버리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