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 2019년도 추리논증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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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고난에 빠진 사람을 볼 때 종종 그 사람을 돕는 행동을 한다. 왜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가?
가설 A에 따르면,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을 보면 공감하게 되고, 공감을 느끼는 것이 이타적인 욕구를 일으켜 돕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 가설에 따르면 불쌍한 사람에게 더 많이 공감할수록 이타적인 욕구가 강해지고, 따라서 그 사람을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이 가설과 달리, 불쌍한 사람을 보고도 돕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나쁜 사람으로 평가되어 사회적 제재나 벌을 받을 것이라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돕는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이 견해는 가설 A와 달리 공감의 역할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시된 가설 B에 따르면, 불쌍한 사람에게 더 많이 공감할수록, 그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질 경우 사회적 비난이 더 커질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따라서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ㄱ. 불쌍한 X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더라도 X에 대해 공감하는 정도가 높아질수록 X를 도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지면, 가설 A는 약화되지 않는다.
ㄴ. 불쌍한 X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진다고 믿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X를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가설 B는 강화된다.
ㄷ. 불쌍한 X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때 X에 대해 공감하는 정도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X를 도울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면, 가설 B는 약화된다.
- ① ㄱ
- ② ㄴ
- ③ ㄱ, ㄷ
- ④ ㄴ, ㄷ
- ⑤ ㄱ, ㄴ, ㄷ
가설 A에 따르면,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을 보면 공감하게 되고, 공감을 느끼는 것이 이타적인 욕구를 일으켜 돕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 가설에 따르면 불쌍한 사람에게 더 많이 공감할수록 이타적인 욕구가 강해지고, 따라서 그 사람을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밑줄 친 부분 위주로 가설 A의 입장을 정리해보면 ‘공감할수록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입니다.
ㄱ. 불쌍한 X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더라도 X에 대해 공감하는 정도가 높아질수록 X를 도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지면, 가설 A는 약화되지 않는다.
ㄱ. 또한 공감하는 정도가 높아질수록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를 말하고 있으므로, 맞는 선택지입니다. 가설 A에서는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는지 아닌지의 여부’는 변수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ㄱ.의 ‘불쌍한 X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더라도’는 에너지를 투입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한편 이 가설과 달리, 불쌍한 사람을 보고도 돕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나쁜 사람으로 평가되어 사회적 제재나 벌을 받을 것이라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돕는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이 견해는 가설 A와 달리 공감의 역할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시된 가설 B에 따르면, 불쌍한 사람에게 더 많이 공감할수록, 그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질 경우 사회적 비난이 더 커질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따라서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ㄴ. 불쌍한 X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진다고 믿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X를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가설 B는 강화된다.
밑줄 친 부분 위주로 가설 B를 보면, ‘가설 B에 따르면, 불쌍한 사람에게 더 많이 공감할수록, 그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질 경우’라고 하기 때문에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는 것’이 가설 B에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ㄴ. 에서 ‘불쌍한 X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진다고 믿는지 여부와 상관없이’라고 하여, 밑줄 친‘상관없이’에 의해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는 것’이 가설 B에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고 반대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ㄴ.은 틀린 선택지입니다.
ㄷ. 불쌍한 X를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때 X에 대해 공감하는 정도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X를 도울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면, 가설 B는 약화된다.
ㄷ.은 ㄴ.과 달리 ‘돕지 않는 것이 알려지는 것’이 가설 B에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부합합니다. 하지만 가설 B의 입장을 밑줄 친 부분 위주로 다시 정리해보면 ‘공감할수록, 알려질 경우 더 두려워하고,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입니다. 그런대 ㄷ.은 ‘공감하는 정도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X를 도울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지의 여부’가 일치하지 않으므로 ㄷ.은 틀린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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