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추리논증 32번 > LEET 기출문제 분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LEET 기출문제 분석

기출문제 2013년도 추리논증 32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사례형문제
댓글 0건 조회 11,923회 작성일 23-10-20 09:10

본문

32. 다음 글로부터 추론한 것으로 옳은 것은?

제자리에서 높이뛰기를 하는 것보다 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를 할 경우 훨씬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다. 그 이유를 물리학적으로 설명하면, 제자리높이뛰기를 하는 경우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되지만, 도움닫기를 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도움닫기 과정의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 몸의 질량, 도움닫기 시 달리는 속도, 중력가속도 및 뛰어오르는 높이를 사용하여 물리학적으로 물체의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정의할 수 있는데, 운동에너지는 질량에 속도 제곱을 곱한 양의 절반으로 정의되며, 위치에너지는 질량과 중력가속도, 그리고 높이의 곱으로 정의된다. 이상적인 상황에서 물체의 운동에너지가 모두 위치에너지로 변환된다면, 물체의 높이는 속도 제곱의 절반을 중력가속도인 10m/s2로 나눈 값으로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10m/s의 속도를 가진 물체의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될 경우 물체의 높이는 5m가 된다.

실제 상황에서는 운동에너지를 모두 위치에너지로 변환시킬 만큼 우리 몸의 근육과 뼈가 충분한 탄성과 강도를 지니고 있지 않고, 또한 마찰 등에 의한 에너지 손실이 있기 때문에 도움닫기로 얻어진 모든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대높이뛰기에서처럼 장대를 사용하게 되면 운동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효율적으로 변환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도움닫기를 하더라도 다리의 근육과 뼈를 이용한 일반적인 높이뛰기보다 더 높이 뛰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장대높이뛰기의 세계기록은 6.14m이며 17명만이 6m이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① 같은 양의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된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중력가속도가 클수록 더 높이 뛸 수 있을 것이다.

② 뛰어오르기 직전의 달리기 속도가 10m/s이하인 경우, 근육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의 양이 얼마든 상관없이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은 갱신될 수 없을 것이다.

③ 높이뛰기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오로지 도움닫기에 의한 운동에너지뿐이라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질량이 작을수록 더 높이 뛸 수 있을 것이다.

④ 두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도움닫기 속도 및 근육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의 총량이 각각 서로 같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질량이 작은 선수가 뛸 수 있는 높이는 질량이 큰 선수가 뛸 수 있는 높이 이상일 것이다.

⑤ 도움닫기와 장대의 도움이 있어도 키 높이의 34배 정도만 뛰어 오를 수 있는 인간과 달리 일부 곤충이 도움닫기 없이도 자신의 몸 크기의 수십 배 이상을 뛰어오를 수 있는 이유는 이들 곤충의 질량이 인간보다 작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이 포인트를 주의하셔야 됩니다

 

2013년도 추리논증 32번은 전형적인 함수형 문제입니다. 함수형 문제의 풀이는 STEP 1. 함수 발견 + STEP 2.함수 실행 의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STEP 1. 함수발견

제자리에서 높이뛰기를 하는 것보다 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를 할 경우 훨씬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다.

보다: 비교. ‘보다에 밑줄을 치면 박스표시를 안 해도 제자리에서 높이 뛰기를 하는 것도움 닫기를 한 후 높이 뛰기를 할 경우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때에도 ‘AB’를 적용하면 높이뛰기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제자리에서높이뛰기를 하는 것과 도움닫기를 한 후높이뛰기를 하는 것이 다르므로 차원을 구획할 수 있습니다.

제자리에서 높이뛰기

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

그 이유를 물리학적으로 설명하면, 제자리높이뛰기를 하는 경우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되지만, 도움닫기를 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도움닫기 과정의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경우: 이 문제는 추리논증 문제라서 한 문장으로 출제되었지만, 언어이해 문제로 출제되었다면 한 문단 분량으로 출제되었을 부분입니다. 언어이해에서 이러한 유형의 한 문단은 내용을 기억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추리논증과 언어이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언어이해 제시문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기억해야 될 정보와 두고 갈 정보를 구획해서 다시 돌아온다라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함수를 발견하려면 함수의 변수를 추출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수험생 중 80%가 다 틀리는 문제인데, 그 이유는 지금 읽었던 문장에서 변수추출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수험생분들께서 변수추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일상어를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일상어의 간과란 일상어로 되어 있는 표현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변수화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추가적으로: 영어로 치자면 In addition의 의미로 추가적으로에 밑줄을 치는 순간,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도움닫기 과정의 운동에너지가 단순히 일상어가 아니라 함수의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학생분들 눈에도 잘 보일 것입니다. 추출된 변수와 In addition의 의미를 합치면 아래와 같은 함수가 도출됩니다.

제자리에서 높이뛰기

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

 

+

 

도움닫기 과정의 운동에너지

 

 

 

STEP 2. 함수 실행

 

발견한 함수를 통해 선택지를 형식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 이 시험이 필요로 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게 됩니다. 함수를 실행해서 차원을 설정하고 나면 형식적으로 바로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선택지(,)도 있었고, 각 선택지의 정오를 판별하기 위해 투입할 에너지의 강약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① 같은 양의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된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중력가속도가 클수록 더 높이 뛸 수 있을 것이다.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변환된다는 것은 도움닫기를 하는 차원의 도움닫기 과정의 운동에너지에 대해서만 세부적으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운동에너지라는 변수는 제자리에서 높이뛰기차원에는 없고, ‘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차원에만 있는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② 뛰어오르기 직전의 달리기 속도가 10m/s이하인 경우, 근육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의 양이 얼마든 상관없이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은 갱신될 수 없을 것이다.

 

②의 뛰어오르기 직전의 달리기 속도가 10m/s 이하인 경우제자리에서 높이뛰기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두 차원 모두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제시문에 의하면, 두 차원 모두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를 변수로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②는 근육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의 양이 얼마든 상관없이라고 했으므로,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를 변수에서 제외하겠다는 말이니 형식적으로 틀린 보기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③ 높이뛰기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오로지 도움닫기에 의한 운동에너지뿐이라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질량이 작을수록 더 높이 뛸 수 있을 것이다.

 

③과 ②의 가장 큰 차이점은 ②은 제자리에서 높이뛰기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두 차원 모두를 고려하고 있지만, ③은 제자리에서 높이뛰기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두 차원이 있음에도, ‘도움닫기를 한 후 높이뛰기차원만 고려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에너지를 투입한다고 해도 ②가 아닌 ③에 더 쓰는 것이 맞겠습니다.

 

④ 두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도움닫기 속도 및 근육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의 총량이 각각 서로 같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질량이 작은 선수가 뛸 수 있는 높이는 질량이 큰 선수가 뛸 수 있는 높이 이상일 것이다.

 

④도 네모 친 부분을 보면 일상어를 간과하지 않고 변수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⑤ 도움닫기와 장대의 도움이 있어도 키 높이의 34배 정도만 뛰어 오를 수 있는 인간과 달리 일부 곤충이 도움닫기 없이도 자신의 몸 크기의 수십 배 이상을 뛰어오를 수 있는 이유는 이들 곤충의 질량이 인간보다 작기 때문이다.

 

세세히 계산하지 않아도 일상어로 된 변수를 찾고 보면, ⑤는 약간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분명히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가 변수인데 ⑤는 곤충의 질량이 인간보다 작기 때문이다라고 했으니 질량이 변수이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시된 변수가 아닌 다른 것이 변수라고 하고 있으니 틀린 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드는 것입니다.

 

,⑤ 선택지가 형식적으로 틀렸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에너지를 좀더 투입해서 제시문의 일부를 수식으로 바꾸어 ①,,④ 각 선택지의 정오를 판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에너지( )는 질량( )에 속도 제곱( )을 곱한 양의 절반으로 정의되며는 으로, ‘위치에너지( )는 질량( )과 중력가속도( ), 그리고 높이( )의 곱으로 정의된다.’는 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e3575-6531c6c9d350d-3cdc80d4155ad149b84decf63c12e6d43a7446b8.png

e3575-6531c6e214fca-e10dd4f575263ee9518005ff0bce37c950f32b1d.png

 

e3575-6531c6fbbd0f3-9a6a1cf0412f791eea253fba4647e635721b8a10.png

다른 선택지가 모두 틀렸으니 ④가 당연히 정답이겠지만, 왜 ④가 정답인지도 살펴보겠습니다.

④에서는 두 선수의 도움닫기 속도 및 근육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의 총량이 각각 서로 같고,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두 선수가 동일한 값을 갖는 요소는 도움닫기 속도, 근육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의 총량, 중력가속도입니다.

이 세 요소가 동일한 값을 가지면, 높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질량 밖에 없고 높이와 질량이 반비례 관계이므로 질량이 작은 선수가 뛸 수 있는 높이는 질량이 큰 선수가 뛸 수 있는 높이 이상일 것이다라는 표현에 부합해서 맞는 보기가 됩니다.

 

,,④ 각 선택지의 정오를 판별하기 위해 e3575-6531c6649f478-6e62bc8fccb6a6d2e1469e4d94cb5a059c9e1960.png를 계산하긴 했지만, 이 정보에만 함몰되지 않고 우리 몸의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라는 일상어를 놓치지 않고 변수화했는지가 더 중요한 핵심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로캠 커뮤니티 이용규칙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2,792
어제
746
최대
4,441
전체
704,186
Copyright © lawyers.camp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어반컬쳐랩주식회사 / 사업자등록번호: 419-87-02727 / 대표이사: 정태환 / 주소: 경기 용인시 동백중앙로 191 8층 A8924호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2023-용인기흥-2053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정태환